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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토부 '총괄계획가' 지원 대상 선정…'천년건축 시범마을'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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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계획가 운영으로 '천년건축 마을' 등 지역 건축 전략 강화

경북도는 지난해 9월 23일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서
경북도는 지난해 9월 23일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서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국토교통부의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을 위한 '총괄계획가' 지원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고자 도입한 제도로, 주요 도시건축 공간 디자인 정책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자치단체별 총괄계획가 활동을 지원하는 '2025년도 2차 민간전문가 지원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북도와 경기 부천·양주시, 충남 천안시 등이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2천50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천년건축 시범마을'을 포함한 통합형 건축·도시기획과 기초단체 대상 공공건축 자문에 나설 계획이다.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경북도가 도민의 주거 향상과 도시민 정착을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4월 경산, 김천, 구미, 고령, 성주 등 도내 8개 시·군 8곳에 대한 장기 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고령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 2만7천663㎡에 단독 주택 25호와 공동주택 25동 등 모두 70호의 주택을 조성하는 착공식을 하며 첫 포문을 열었다. 이곳은 지구단위 계획을 통해 귀농 등을 희망하는 청년의 정착을 위해 아파트 단지에 주로 조성되는 커뮤니티 센터와 체험형 테라피 농장, 주민 체육 시설과 돌봄 센터 등이 조성된다.

경북은 저출생, 고령화에다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구가 줄어 농촌으로 인구 유입 정책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초기에는 관광·체험 중심의 방문객 유치에 집중했으나, 최근에는 청년과 은퇴자에게 산업형 농업 기반 정착 기회를 제공해 경북에 머무르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무게 중심이 옮겨졌다. 농촌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정착하기 어려운 만큼 아예 정주와 생산, 레저 등을 갖춘 복합 주거 공간을 개발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1단계 8개 시·군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2, 3단계를 추진해서 도내 22개 시·군에 이런 마을을 조성해서 도시민 특히 청년과 은퇴자들을 유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병민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총괄계획가는 건축만이 아니라 도시와 건축, 경관을 아우르며 종합적인 조정 역할을 한다"며 "올해 수립하는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을 비롯한 정책과 사업에 총괄계획가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틀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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