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15대 회장 취임 "나눔 가치 더욱 빛나게"

28년째 '쌀 배달 아저씨'로 나눔…지역 문화예술 발전·예술인 지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5대 회장에 신홍식 대구글로벌메세나협회 회장이 취임한다.

신홍식 신임 회장은 22일, 호텔수성 수성스퀘어에서 열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장으로부터 임명장과 대구모금회 회기를 인계받고 김수학 이임 회장의 뒤를 이어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신홍식 회장은 경북 구미 출생으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대구글로벌메세나협회와 (사)아트빌리지 대표를 맡아 대구지역 예술인들에게 무료로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미술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1997년부터 이웃돕기 나눔을 시작해 28년째 매달 저소득 80가정에 직접 쌀을 배달하며 '쌀 배달 아저씨'로 알려진 신홍식 회장은 2012년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대구 5호 회원으로 가입해 사회적 모범을 보였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대표를 맡아 신규 회원 추천에 앞장서며 대구의 개인 고액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었다.

특히, 2021년에는부모인 고 신현철 옹과 고 김옥순 여사의 이름으로 각각 1억원을 기부, 대구 167호·168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대구 10호·12호 고인 아너소사이어티)으로 등록해 지역에 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신홍식 회장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대표, 대구문화재단 이사, 혜암아동문학회 회장,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사)대구포크페스티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상, 2013년 제1회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매일신문사 정재문 사회복지상, 2017년 자랑스런국민대상 국회의장상, 자원봉사대상 국민훈장 석류장, 2021년 달서구 명예구민상을 수상했다.

신홍식 신임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시작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오랜 인연으로 대구의 나눔문화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왔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나눔과 기부'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대구시민들과 지역기업의 따스한 온정과 이웃사랑의 저력을 나는 늘 확인해왔다."면서, "이웃사랑의 온정을 하나로 모으고 민간복지의 중추 역할을 하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이 깃든 대구의 나눔문화가 더 단단히 뿌리내려 기부자들의 나눔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고 복지 사각지대에는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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