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 정비 배우며 취업까지"…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으로 가는 현장 직행 코스

산학 협력 통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정비 전문인력 체계적 양성
볼보트럭 공식 서비스센터 연계로 현장 밀착형 실무교육 강화

이재용 총장과 권민석 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이재용 총장과 권민석 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가 지역 산업체와 손잡고 자동차 정비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영남이공대는 22일 천마역사관에서 ㈜북부모터스, ㈜한일공업과 '일학습병행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환경의 빠른 변화에 대응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김창환 일학습병행지원센터장, 스마트 e-자동차과 류경진 학과장이 참석했으며, 기업 측에서는 ㈜북부모터스와 ㈜한일공업 권민석 사업소장이 자리를 함께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수료자 채용 연계 ▷일학습병행 연계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이다.

두 기업은 정기 채용 정보 제공과 교육과정 컨설팅, 연계교육과정 참여 등을 통해 현장 실무 교육을 지원하며, 영남이공대는 고등교육 기반의 전문 교육과정 설계와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북부모터스와 한일공업은 볼보트럭코리아의 공식 딜러사로, 전국 각지에서 정비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최신 정비 설비와 숙련된 정비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교육현장에 실무 노하우를 적극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영남이공대가 지난해 볼보트럭코리아와 체결한 '미래 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것으로, 지역 기반 기업들과의 실효성 높은 연계를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재용 총장은 "산업체와 고교가 함께하는 일학습병행은 실무형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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