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곧 대선 가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대권 전략으로 '조기 개헌'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반대입장을 보이며 사실상 잠정 중단됐던 개헌 논의가 한 대행을 필두로 다시 불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 측은 대선 출마 결심과 함께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조기에 개헌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주위에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주 초 거듭 개헌을 주장해 온 정대철 헌정회장과의 만남도 예정돼 한 대행이 출마와 함께 개헌 논의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국회에서 한창 활발하게 논의되던 개헌은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 시절 반대 입장을 내비치면서 잠잠해졌다. 이달 중순 최종 자문안 의결이 예고된 국회의장 직속 개헌자문위도 최종 자문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고 국민의힘 개헌특위도 회의만 지속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개헌에 대한 중론이 안 모여지기 때문에 자문위 자체도 유지될지 말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한 대행을 필두로 개헌을 고리로 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구성도 예상된다. 이날 대선 출마를 시사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 국무총리) 측은 "한 대행이 이낙연 상임고문의 3대 의제와 개헌에 대한 생각에 합의한다면 단일화까지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정대철 헌정회장도 "한 대행이 개헌을 기치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이낙연 전 총리도 돕겠다고 했다"고 하는 등 개헌에 찬성하고 있는 보수, 진보 원로들이 한 대행에 거듭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면서 개헌 논의는 재차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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