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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7억달러 규모 그린본드 발행…지주사 전환 이후 첫 글로벌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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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소재사업 등 미래 투자 속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0일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0일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해외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4억달러(약 5천757억원), 10년 만기 3억달러(약 4천318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에너지소재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정성 확대로 발행 여건이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임에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5년 및 10년 장기물 발행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미래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최초 제시금리는 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80bp(1bp=0.01%)를 가산했으며 10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20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91여개 기관이 참여해 66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발행규모를 7억달러로 확정했으며 최종 가산금리는 각각 137.5bp, 157.5bp로 결정했다.

최종 투자자는 지역별로 아시아 64%, 유럽 15%, 미국 21%가 배정됐고,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가 71%, 은행 13%, 보험사 및 기타 투자자가 16%를 배정받았다.

이번 발행에는 글로벌 대형 보험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해 투자자 다변화 및 양질의 투자자 유치에 성공하며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철강 및 에너지소재사업 우려 속에서도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와 무디스는 올해 3월 포스코홀딩스의 건전한 재무비율 등을 고려해 채권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와 'Baa1'로 각각 부여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관계자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올해 3월 지속가능 금융 관리 체계를 새로 정립했다"면서 "채권발행에 앞서 미국, 유럽, 홍콩, 싱가포르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주요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였다"고 했다.

※그린본드=전기차,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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