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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디섐보·람 등 골프 스타들, 5월 초 한국서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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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부터 인천서 LIV 골프 코리아 열려

LIV 골프코리아 포스터.
LIV 골프코리아 포스터.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계 정상급 골프 선수들이 한국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한다.

LIV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으로 2022년 6월 출범한 리그로,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외에 '왕년의 강자' 버바 왓슨,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대표 영건' 호아킨 니만(칠레) 등을 한국을 찾는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 앤서니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출전한다.

한국 국적 선수 처음으로 올해부터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장유빈도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재회한다.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휩쓴 뒤 올해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규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IV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상금이다. LIV 골프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다. 이 때문에 LIV 골프 출범 당시 미국 PGA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대거 LIV 골프로 옮기기도 했다.

LIV 골프는 매 라운드 모든 조가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컷 탈락없이 3라운드로 진행된다. 코스 전체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는 등 파격적인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대회 마지막 날엔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거미, 키키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대회장에서 열린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첫 한국 대회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멋진 음악과 좋은 음식이 함께 하는 페스티벌로 꾸며질 것"이라며 "특히 골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한국에서 오래 대회를 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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