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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과 비녀로 맞이한 어른의 순간'…영남대 성년의 날 특별한 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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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60여 명 전통 관례·계례 체험…한복 입고 성년 의미 되새겨
2014년부터 매년 진행…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영남대는 14일 영남대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14일 영남대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14일 영남대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14일 영남대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한국의 전통 성년 의례를 체험하는 행사를 열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14일 교내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53회 성년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일본, 우즈베키스탄, 네덜란드, 중국, 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한국인 재학생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 성인 의례인 '관례(冠禮)'와 '계례(笄禮)'를 직접 체험했다. 남학생들은 도포를 입고 상투를 튼 뒤 갓을 쓰는 관례를, 여학생들은 당의를 입고 머리를 쪽진 후 비녀를 꽂는 계례를 체험하며 성년의 의미와 책임을 되새겼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 장이고르(영남대 경영학과 4학년)는 "직접 전통 성년식을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우고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은정 영남대 박물관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통문화 속에서 성인의 의미를 체험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경험이 유학생활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했다.

영남대는 2014년부터 매년 5월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지금까지 60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는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대학생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대는 14일 영남대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14일 영남대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14일 영남대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는 14일 영남대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 성년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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