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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폐선 철길 활용 치유의 길로 새 단장…"기찻길 따라 맨발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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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m 산책로에 야간조명·분수·편의시설까지…도심 속 여가 명소로 탈바꿈

최근 개장한 옛 철둑길 공원 전경. 예천군 제공
최근 개장한 옛 철둑길 공원 전경.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원도시 내 폐선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한때 열차가 달리던 철길이 이제는 주민들의 맨발 산책길로 새 단장됐다.

15일은 예천군에 따르면 경북도청 신도시 진입도를 개설하면서 이전된 경북선(예천~어등 간) 폐철도 부지를 '옛 철둑길' 공원으로 조성해 개장했다.

이번에 조성된 '옛 철둑길'은 총 연장 1.2㎞, 면적 2만7천000㎡ 규모로 조성됐다. 공원 내에는 마사토 맨발길과 지압로 등 맨발걷기를 위한 건강 산책로를 갖췄다. 또 광장, 정원, 세족장, 먼지 털이기,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퇴근 후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직장인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바닥분수, 물길쉼터, 시니어 놀이터 등 전 연령층을 고려한 여가 공간도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옛 철둑길이 예천을 대표하는 맨발길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남산공원, 개심원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예누리길 조성사업'을 통해 국공유지 협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약 2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2024년 경상북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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