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 폐막

함께 만드는 이야기, 우리가 아리랑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감동의 축제이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리랑의 향연으로 승화

이번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국민대통합아리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밀양시 제공
이번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국민대통합아리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함께 만드는 이야기, 우리가 아리랑' 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영남루와 밀양강변을 환희와 감동으로 뜨겁게 달구며 지난 25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민 중심형 축제, 관광 연계형 축제를 목표로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아리랑의 수준 높은 공연은 밀양아리랑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전국의 수많은 방문객을 밀양으로 끌어들였다.

38개의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에는 다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밀양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으며,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공연과 퍼포먼스로 벅찬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실경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칼을 품고 슬퍼하다'는 배우 송일국과 원더걸스 선예,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 연출과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작품으로 펼쳐낸 이번 공연은 밀양강 오딧세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시민 참여가 더욱 확대돼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거리퍼레이드 시민참여단' 5개 팀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퍼포먼스, '밀양시민 열린음악회'의 지역예술인의 열정적인 공연, 밀양 맛집을 대표하는 '먹거리존' 등 시민의 결속을 다지고 밀양 문화관광의 저력을 한 곳에 응집할 수 있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전국 3대 아리랑 공연인 '아리랑의 선율, 트리오' 와 국민대통합아리랑 '밀양아리랑 풍류 한마당' 은 밀양아리랑 공연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켰고, '아리랑 주제관' 과 '아리랑 미로, 원더랜드','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는 대중과 밀양아리랑의 거리를 가까워지게 하는 계기가 됐다.

지역 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인 '팝업스토어'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역 대표 기업인 삼양라면과 기장 베이커리 카페 칠암사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호밀당과 와인바 칠아웃 등이 참여해 밀양과 기업을 홍보하며 동반성장을 도모했다.

올해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처음 시도한 밀양사랑상품권 페이백 또한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청소년 아라리오 대축제'와 '老NO!(노노) 행복루'또한 청소년과 노년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며 관람객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성공적 추진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관광정책을 펼쳐 생활 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안병구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에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라며 "밀양아리랑대축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관광 정책을 발굴해 밀양의 문화·관광 역량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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