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과 스페인어권 문학·문화 연구의 새로운 접점이 계명대에서 마련됐다.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소장 안숙영)와 한국스페인어문학회(학회장 임호준)는 24일 양 기관 간 연구·교육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정은 공동연구 사업 운영, 학술자료 교환, 학술대회 및 교육 프로그램 상호 참여 등을 포함하며, 여성학과 스페인어권 문학·문화의 융합 연구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 체결 직후인 24~25일 이틀간 계명대 동천관에서 열린 공동 학술대회는 '전환의 시간, 전환의 장소: 스페인어권 지역과 여성의 재현'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환기의 스페인어권 사회에서 여성의 삶과 재현을 조명하는 다양한 연구 발표가 진행됐으며, 양 기관의 학문적 시너지를 보여주는 첫 성과물로 주목받았다.
이번 학술행사는 여성학과 스페인어문학, 지역 연구를 잇는 융합적 시도를 담은 공동 프로그램으로, 연구자와 대학원생, 교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계명대 여성학연구소가 진행 중인 연구 주제 '전환의 시대, 지역, 여성, 삶의 생산'과 연결된 발표가 포함되며 학문적 연속성을 더했다.
대학원생이 주도한 세션에서는 젠더 관점의 지역연구가 다뤄졌고, 전국의 스페인어 교과 담당 고등학교 교사들도 참석해 교육 현장과 젠더 담론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했다.
안숙영 여성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학회가 연대해 지식 생태계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성주의 담론을 글로컬(glocal)한 시선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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