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열린 한중 산둥성 관광 교류 상담회…관광 협력 논의 활발

사진=산둥성문화관광청 제공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 기간 동안 '한국·중국 산둥성 인바운드 관광 상담회'가 개최됐다. 서울국제관광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350여 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관람객 수는 2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산둥성문화관광청은 '공자의 고향, 환대하는 산둥'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칭다오시, 허쩌시 등 산둥성 주요 도시의 문화관광국과 12개 문화관광 기업이 참가해 지역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칭다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도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와 연계해 5일 오후에는 산둥성문화관광청이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케이씨문화관광협회와 함께 '한국·중국 산둥성 인바운드 관광 교류 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에서는 산둥 특색 무형문화유산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한국 주요 여행사,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 언론 매체 관계자들과 산둥성 문화관광부서 및 관광 기업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한중 간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리하오 제공

한국은 산둥성의 핵심 인바운드 관광 시장 중 하나로, 2024년부터 시행된 한국 대상 무비자 정책이 문화·관광 협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한국 관광객들이 산둥의 문화, 자연경관, 지역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홍보 세션에서는 칭다오국제여행사가 산둥 인바운드 관광 상품을 소개했으며, 자전거 여행단과 실버 문화관광단 유치 등 테마형 프로그램 관련 협력 협약도 체결됐다.

이번 상담회는 한국 여행업계가 산둥성의 관광 자원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양국 간 실질적 교류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산둥성은 앞으로 한국 내 홍보를 강화하고 관광 상품을 다양화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