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이 산불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을 방문하는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3일 "임직원 힐링 프로그램인 '휴(休)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안동과 의성을 방문하는 기차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휴 프로그램은 임직원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 및 재충전을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특별재난지역을 방문지로 선정해 일상 회복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
먼저 18일 서울에서 안동으로 향하는 일정에는 임직원 13명이 참여해 '술례(酒禮)열차'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25일에는 부산에서 의성으로 가는 일정에 14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의성 고운사는 일부 전각이 화재로 손실됐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빠른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또한 경남 산청과 경북 영덕으로 향하는 신규 기차여행 상품을 이달 내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말부터 출발하는 이 상품은 '일상을 잇는 쉼표'라는 테마로 구성한다. 두 지역 역시 산불 피해를 입은 만큼 지역민과 여행자가 함께 회복을 도모하는 내용으로 마련된다. 예약은 이달 말부터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www.korailtravel.com)을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는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 운영과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에 마음을 보태고자 했다"며 "임직원과 여행객, 지역이 함께 일상을 회복해 가는 동행의 의미를 담았으며 회복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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