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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성공…배터리 주가 동반 상승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테슬라의 무인자율주행(로보택시) 차량이 운행 중이다.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테슬라의 무인자율주행(로보택시) 차량이 운행 중이다. 연합뉴스

전기차 선도 기업 테슬라가 무인자율주행(로보택시) 서비스 출시에 성공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낮 12시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0.11% 오른 354.74달러에 거래됐다. 이후 8.23% 상승한 348.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위한 시범 운행을 개시했다. 약 10대의 모델Y 차량을 투입해 제한된 구역에서 소수의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들은 첫 탑승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잇달아 공개했다.

머스크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성공적인 로보택시 출시를 이룬 테슬라 AI 소프트웨어·칩 설계팀을 축하한다"면서 "10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배터리 주요 기업의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2.7% 상승한 30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4.1%)와 포스코홀딩스(2.5%), 엘앤에프(6.2%)도 상승세다.

코스닥의 경우 에코프로비엠(5.8%), 에코프로(6.5%)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완전한 휴전 합의 소식에 힘입어 24일 장 초반 급등해 3,07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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