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레지던시 연합 교류전이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예술발전소는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2025 레지던시 연합 교류전 'NOWHERE(Nowhere, Now Here)-어디에도 없지만, 지금 이곳'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 9개 지역, 10개 레지던시 운영기관, 국내외 예술인 74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교류전이다.
참여 운영기관은 대구예술발전소와 달천예술창작공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 이응노의집 창작스튜디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 팔복예술공장, 호랑가시나무창작소다.
지역 간 예술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이 전시는 특히 대구예술발전소 개관 이래 처음으로 전관(1~5층)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대규모 기획전이 될 전망이다.
전시 제목은 'Nowhere(어디에도 없음)'이자 'Now Here(지금 이곳)'이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익숙한 중심과 주변의 개념을 뒤집어 예술이 위치하는 새로운 공간과 시점을 제안한다.
전시는 ▷정체성과 자아 ▷물성과 수행성 ▷공간과 경계 ▷일상 ▷기억과 서사 ▷테크놀로지와 가상성 ▷생태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참여와 공공성 등 8개 섹션으로 구성돼, 동시대 예술의 흐름과 실천을 다면적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예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전시 개막일인 7월 4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3층 수창홀에서는 국내외 참여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 포럼 '서클 오브 레지던시(Circle of Residency)'가 진행된다.
포럼은 1부 기조 강연과 2부 세부 세션, 3부 결과 공유 및 자유 주제 토론의 순서로 진행되며, 국내 레지던시 교류의 지속 가능성, 국제 네트워크 확장, 주변 국가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기조 강연에는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홍경한 미술평론가를 비롯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일본 코가네초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의 야마노 신고 디렉터 , 대만 타이베이 문화재단·타이베이 현대미술관의 리첸 로 관장 등이 참여해 포럼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2부에서는 기조 강연자들과 함께 백기영 모두미술공간 운영부장, 오정은 미술평론가, 김영기 OCI미술관 부관장이 모더레이터로 함께하며 참여자들과 심화된 담론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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