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교육과 인재육성에 헌신한 최송설당 여사의 유지를 계승한 명문 사학 '김천고등학교'(학교법인 송설당교육재단)가 개교 100주년(2031년 5월 9일)을 앞두고 동문 예술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20일 개막한 전시회는 내달 4일까지 서울시 중구 디휘테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송설 동문들로만 구성된 첫 무대다. 전시 작품 경매 수익은 모교 100주년 기념 사업의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전시회에는 ▷김주호(조각·태극 도깨비) ▷김호창(회화·고향나무) ▷도지호(회화·축문) ▷조의환(사진·jf010) ▷허종수(조각·칸16A) ▷김현철(회화·한라산 영실) ▷조규창(회화·우리들의 이야기) ▷전진규(회화·Eternity) ▷배정하(회화·담다) ▷위세복(조각·잠녀할망) ▷이태량(회화·증발하는 것들) ▷정일영(회화·사나사) ▷이경호(미디어·변화와 순환) ▷이정수(조각·과거로부터 수집된 얼굴)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모였다.
김상근 송설당교육재단 이사장은 전시회 개막식에서 "오늘 모인 에너지와 열정을 그대로 이어가서 모교가 발전하고 100주년 기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고등학교는 조선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보모였던 최송설당 여사가 일제에 대항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전 재산을 기부해 1931년에 개교했다.
당시 개교식에 참석한 이인, 여운형, 조만식 등 민족지도자들은 최송설당 여사에게 '동양 최초의 여성 육영사업가'라는 찬사를 보냈다. 현재 전국단위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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