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서상돈 서거 112주기 특별전 개최

서상돈과 아우스딩 젤마나 종–울림, 나눔, 나라사랑
6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국채보상운동기록전시관 로비·모아갤러리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의 2025년 기획특별전 '서상돈과 아우스딩 젤마나 종–울림, 나눔, 나라사랑'이 오는 30일부터 국채보상운동기록전시관 1층 로비 및 모아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서상돈 선생의 서거 112주기를 기리고자 서거일인 6월 30일에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서상돈 선생의 역사적·신앙적 헌신 및 실천과 사회적 연대에 대한 스토리텔링, '아우스딩 젤마나 종'이라는 상징을 중심으로 한 4개의 장과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제1장 '신앙과 나눔의 실천가, 서상돈'에서는 서상돈 선생의 삶과 발자취를 살펴보고, 보부상으로 시작해 자수성가한 지역의 경제인에서, 지역과 시대 그리고 역사를 바꿔낸 한 사람의 시민 실천가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살핀다.

제2장 '헌신으로 세운 터, 나눔으로 울리는 종'에서는 계산성당과 아우스딩 젤마나 종을 중심으로, 지역 천주교 공동체 및 사회를 위한 공헌에 힘썼던 서상돈의 업적과 헌신의 의미를 살펴본다. 아울러 대구의 천주교와 종교유산이 지니는 역사적 가치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어 제3장 '나라를 위한 연대, 그리고 실천'에서는 서상돈 선생이 발의했던 국채보상운동을 살펴본다. 대한민국 근대사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전국으로 퍼져나갔던 국채보상운동의 연대의 움직임을, 함께 전시하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통해 생생하게 느껴본다.

제4장 '나라사랑 정신, 오늘을 움직이다'에서는 서상돈 선생의'나눔과 나라사랑,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잇고 있는 오늘날의 시민 연대를 살펴본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마련해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국채보상운동 당시 시민들의 연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함께 전시된다. 전국 백성들에게 국채보상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민족적 단결과 실천을 호소했던 '청송군 국채보상상채회 취지서', 국채보상운동의 취지와 금연 실천을 통한 자금 마련의 뜻이 담겼던 '대구군 금연상채회 공함' 등이 있다.

이명식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서상돈 선생이 국채보상운동과 대구의 사회, 종교에 이바지한 업적을 기리고 계승해 나갈 것"이라며 "서상돈 선생의 기부 정신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고, 지역 사회 및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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