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주(35)·이근일(38·대구 북구 칠성동) 부부 첫째 딸 이해수(태명: 튼튼이·3.4㎏) 3월 28일 출생
"자고 나면 쑥쑥 자라 아쉽고 설레…열심히 함께 다녀보자"
사랑하는 우리 딸 해수야~ 안녕? 엄마 아빠가 처음으로 너에게 쓰는 편지네.
우리 해수 배 속에서 나와 처음 만나던 순간이 아직도 너무 생생해. 다들 눈물이 난다던데 엄마는 사실 태어난 너를 보고 생각보다 더 퉁퉁해서 웃음이 터져 버렸어. 수술하고 바로 만나러 갈 수가 없어서 아빠한테 받은 몇 안 되는 사진을 누워 있는 동안 보고 또 보면서 얼마나 기뻐했는지.
유리창 통해 처음 보자마자 아픈 것도 전혀 모르겠고 보고 있는데 너무 예뻐서 눈물이 막 나더라고, 얼른 안아보고 싶어서 모유도 안 나오는데 수유시간만 기다리고 사진 찍어 와서 하루 종일 아빠랑 너에 대해 이야기 했었어. 태어난 지 며칠이 지났는데 눈을 제대로 안 떠서 조금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아픈데 없이 건강해서 다행이고 너무 고마워.
해수가 엄마 아빠랑 만난 지 벌써 46일째. 크느라 매 순간 고생이 많지? 자고 일어날 때마다 크는 것 같아 기특하고 신기해 병원에 있던 때부터 지금까지 쭉 사진을 보면 벌써 이렇게나 자란 것 같아 아쉬우면서도 앞으로 쑥쑥 커갈 해수의 모습이 정말 기대된다. 엄마 아빠는 벌써 해수랑 놀러 다닐 생각에 매일 설레고 있어. 해수가 엄마 아빠랑 놀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다녀보자.
해수야~ 해수한테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엄마 아빠가 서툴러서 매일 짜증내게 하고 더 많이 울게 해서 미안해. 해수가 더 잘 자고 잘 먹고 잘 클 수 있게 엄마 아빠 더 노력할게. 해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 우리 가족 파이팅!
※자료 제공은 신세계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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