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이창석, 이하 경북SW마이스터고)가 해군과 손잡고 사이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양측은 지난달 24일 충남 계룡대에서 '학·군 교류협약'을 맺고 매년 졸업생 5명을 해군의 '사이버 부사관'으로 특별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해군은 사이버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를 갖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군은 2학년 2학기를 마친 희망자를 대상으로 인성 검사를 진행하거나 신입생 선발 시 실시한 인·적성 결과를 적용해 부사관을 선발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측은 해군 '사이버 부사관' 맞춤형 교육과정(POTC)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군대윤리', '군리더십' 등 군 관련 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운영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해군이 요구하는 ICT 역량지수 점수와 각종 소프트웨어 관련 자격증, 경연대회 수상 및 입상 경력, 사이버보안 관련 교육 이수 등 다양한 조건 중 한가지 이상 충족하면 해군 '사이버 부사관' 특별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경북SW마이스터고는 학생들에게 해군 '사이버 부사관' 모집 설명회와 부대 체험, 학습에 필요한 교육자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창석 교장은 "맞춤형 교육을 받고 검증을 거친 우수한 인재들이 '스마트 해군'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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