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성인학습자들이 권위 있는 한국가곡 콩쿨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인학습자도 예술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를 더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공연음악학부 소속 성인학습자들이 최근 '제15회 작곡가 박태준 기념 한국가곡 콩쿨'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10 밝혔다.
이번 콩쿨은 지난 5일 박태준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렸으며, 공연음악학부 최현승(25학번)은 최우수상, 소재윤(24학번)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현승은 성인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방송 출연 경력을 가진 실력자로, 올해 3월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에 입학해 성악 발성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첫 성악 콩쿨 도전이었음에도 깊이 있는 표현력과 안정된 무대 매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오는 11월에는 수상자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도 예정돼 있다.
소재윤 역시 어릴 적 꿈이었던 성악가의 길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입학한 성인학습자로, 꾸준한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공 교수님들의 지도와 친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태준 기념 한국가곡 콩쿨은 '동무생각', '오빠생각'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박태준 작곡가를 기리기 위한 전국 규모의 대회로, 해마다 음악 전공자와 재능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 가곡의 대중화와 예술 인재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계명문화대 성인학습자들의 수상은 개인적 성취를 넘어,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지닌 이들이 교육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화 공연음악학부 학부장은 "이번 수상은 실기 중심 교육과 성인학습자 맞춤형 지원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향한 열정을 지닌 이들이 나이와 경력을 뛰어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문화대 공연음악학부는 클래식 성악과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을 통해 멀티플레이어형 음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성인학습자를 위한 전담 교육과정과 일대일 맞춤형 실기지도를 통해 예술 분야 자기계발과 전문성 향상을 동시에 지원하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저격수'가 추천한 축제…황교익 축제였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국민의힘 새 혁신위원장
트럼프 '25% 관세' 압박에…한국, 통상+안보 빅딜 카드 꺼냈다
李대통령, 이진숙 국무회의 제외 결정…"공무원 중립의무 위반"
감사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중립 의무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