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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승부수, '엑시노스' 이번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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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7에 전량 탑재…신뢰도 향상 시 S26 반영 유력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Z 7 시리즈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폴드7·플립7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두 가지 신형 폴더블폰 모델 중 '갤럭시 Z 플립7'에는 사상 처음으로 자사 최신 스마트폰 전용 AP '엑시노스 2500'이 전량 탑재됐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최첨단 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3나노(㎚·1㎚=10억분의 1m)로 제조했다.

폴더블 신제품의 흥행이 DS부문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핵심 부품인 AP와 이미지 센서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엑시노스 2500으로 인한 매출은 이미 2분기 말(초도물량)부터 반영됐으며 3분기에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향후 차세대 엑시노스 개발과 엑시노스 탑재 모델 확대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엑시노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과거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 문제와 함께 발열·배터리 소모 등의 성능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IT업계는 올해 하반기가 삼성 AP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Z 플립7을 통해 시장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는 올해 연말 2나노로 양산 예정인 '엑시노스 2600'의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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