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취임 3주년] 김장호 구미시장 "실질적인 삶의 변화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 혁신할 것"

'현장'과 '혁신' 강조하며 부정적 이미지 도시에서 희망의 도시로 발돋움
지난 3년 간 청년, 아이 등 대상으로 혁신 정책 펼치며 전국적인 모범사례 만들어

김장호 구미시장
김장호 구미시장

김장호 구미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나타나도록 추진 중인 사업들은 마무리에 만전을 기하고, 계획 중인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해 새 희망 구미시대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부터 '현장'과 '혁신'을 중요시 한 김 시장은 부정적인 수식어만 가득했던 구미시를 3년 만에 희망의 수식어가 많이 붙는 지역으로 만들었다.

남은 1년은 산업에 문화를 입히고, 교육, 의료 등 정주여건의 혁신으로 지방의 거점도시 역할을 하며 위기의 파고를 넘겠다는 각오다.

김 시장은 3주년을 맞이한 첫 날인 지난 1일 첫 일정을 이른 새벽에 재활용품 수거함이 설치된 '송정맛길'에서 환경관리원과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의례적인 기념식을 통해 시정 성과를 발표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였다.

그는 "'도시의 경쟁력은 깨끗한 환경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첫 일정을 자원순환 행정에 중점을 두자고 생각하게 됐다"며 "구미시는 현장에서 시작하고, 현장에서 혁신이 시작되는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중심 행정은 지역을 막론하고 진행되고 있다.

김 시장은 취임 3주년을 앞두고 구미 인재육성의 요람인 서울 구미학숙을 찾아 구미 출신의 서울 소재 대학생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또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스터디룸 확보 등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구미학숙 대학생들이 쌓아가는 배움은 개인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머지않아 중앙부처와 기업, 각 전문 분야에서 구미를 대표하는 인재로 이어질 것"이라며 "선·후배 간 인적 네트워크가 잘 형성된다면, 이는 향후 지역 발전에도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방소멸 위기 속 해법을 찾기 위한 구미시의 혁신 정책은 청년과 아이를 대상으로 활발히 이뤄지며 전국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회초년생인 청년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청년 근로자 지역정착 행복 원룸 사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역 내 대학교 및 마이스터고 학생 대상으로 청년 지역정착 인턴십 지원사업 등 취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돌봄·보육 인프라 구축 정책을 펼치는 것에도 진심이다.

전국 최초로 진행된 '24시 다함께돌봄센터'를 비롯해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구미시만의 소아 필수 의료체계를 구축한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아이의 병원동행과 병상돌봄 서비스 지원하는 '아픈아이 돌봄센터',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 환경을 갖추기 위해 인큐베이터, 전문치료기기 갖춘 도내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등을 운영했다.

그는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열심히 달릴 수 있었고, 믿고 맡겨주셨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청년과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구미시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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