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학생들 '한국은행 통화정책 대회' 대구경북 예선 최우수상

내달 12일 전국 결선 대표로 참가

2025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모습.
2025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모습.

'2025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대구경북 지역 예선에서 경북대학교 '경기회BOK'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6일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 중 예심을 통과한 8개팀이 경합을 벌인 결과, 경북대 '경기회BOK' 팀(팀장 김예중 경영학부, 도현성 통계학과, 장혜영 고고인류학과, 정지훈 경제통상학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이 통화정책 결정 과정을 모의 체험하며 경제 이해도를 높이는 대회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된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간접적으로 결정해 보는 대회이므로 경제·경영학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내 주요 대학에서 선발된 총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대와 영남대가 각각 2팀씩, 계명대·대구대·대구교육대·한동대가 각 1팀씩 출전했다.
각 팀은 사전에 준비한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7월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기준금리 결정과 그 근거를 15분간 발표한 뒤 심사위원 질의에 15분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기준은 통화정책 체계에 대한 이해도, 경제전망 분석의 적정성, 정책 결정의 합리성 등이다. 심사 결과 경북대 '경기회BOK' 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영남대 '통화의 코드' 팀은 우수상을, 대구대 '금리폴리' 팀과 영남대 '폭싹 올랐수다' 팀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은 최우수상 1팀(포상금 250만 원), 우수상 1팀(200만 원), 장려상 1팀(150만 원)으로 구성되며 모두 한국은행 총재 명의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북대학교 '경기회BOK' 팀은 오는 8월 12일 서울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리는 통화정책 전국 결선대회에 대구경북 대표로 참가한다.

아울러 지역예선에서 최우수상 또는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자들은 향후 5년간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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