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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여파…아마존, 가격 인상·인력 감축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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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필수품 가격 평균 5.2% 올라
AI 도입 본격화 속 사무직 수백명 감원

29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사진이 첨부된 로이터 기사 내용 들어 보이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사진이 첨부된 로이터 기사 내용 들어 보이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 이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가격 정책과 인력 구조를 동시에 재조정하고 있다. 저가 전략을 유지하겠다던 방침과 달리 생활 필수품 가격을 대거 인상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확산을 계기로 사무직 인력 감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2천500여 개 품목 중 데오드란트, 단백질 쉐이크, 반려동물 용품 등 약 1천200개의 생활 필수품 가격이 평균 5.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 전반에 대한 고율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인 2월 15일, 아마존은 저가 제품군 중심으로 하루 사이 가장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쟁사 월마트는 같은 품목의 가격을 평균 2%가량 낮추며 상반된 전략을 펼쳤다. WSJ는 "가격이 오른 대부분의 품목은 아마존의 미국 내 판매 물량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는 '일상 필수품'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인상은 제품 원가나 공급업체 출고가 변동 없이 아마존이 자체적으로 결정한 조치로, 'Made in USA'가 표시된 미국산 제품도 예외 없이 적용됐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항상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가격 변동보다는 상대적 저가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I 기술 도입에 따른 조직 재편도 병행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7일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이 단행됐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AWS 내 일부 팀에서 직위를 폐지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고객 중심 혁신과 자원 최적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앤디 재시 CEO가 한 달 전 직원들에게 "AI 도입으로 향후 몇 년 안에 전사적인 사무직 인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한 이후 현실화된 것이다. 아마존은 전체 직원 약 156만명 중 35만명이 사무직이며,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를 중심으로 AI 자동화 전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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