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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도네시아, 對美 관세협상 조기 타결…상호관세율 19~20%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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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상호관세 정책을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동남아 주요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비교적 이른 시점에 마무리하며 시장 불안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

베트남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과의 협상에서 상호관세율 20%에 최종 합의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농산물·에너지 제품에 대한 수입 확대와 일부 자동차 부문 시장 개방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정부는 대미 무역흑자 축소 방안을 포함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함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도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율을 32%에서 19%로 크게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관세율"이라며 성과로 평가했다.

대신 인도네시아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자국 내 수입 관세 대부분을 철폐하고, 농산물·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선적 전 검사와 인증 요건을 폐지하기로 했다. 미국산 자동차에는 연방 기준을 적용하고, 미국에는 핵심 광물 수출을 제한하지 않는 조건도 포함됐다.

양국은 이 협정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가 미국에서 항공기 32억 달러, 농산물 45억 달러, 에너지 제품 150억 달러 등 총 230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합의가 없었다면 최대 100만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상은 경쟁력 방어와 시장 신뢰 유지에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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