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교육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소속 대구보건대(치위생학과·치기공학과), 광주보건대(치위생학과), 대전보건대(치기공학과) 학생과 교수진, 경북대 치과대학 관계자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 치기공학과 교수진도 참여해 양국 치과 전문가들이 협력했다.
이번 활동의 중심은 치의학·치위생·치기공 세 분야가 협력한 구강보건 봉사였다. 구눙01 국립초등학교, 끄바요란 라마 우타라 행정사무소 현장에선 아동과 주민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불소도포, 의치세척, 구강위생 교육, 놀이 활동 등이 진행됐다.
봉사단이 도착하자 아이들은 두 손을 모아 인도네시아식 인사로 반겼고, 주민들이 참여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과 실천법을 익혔다. 치과의사, 치위생사, 치기공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한 협업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에 참여한 대구보건대 치위생학과 2학년 김현아 학생(21)은 "전공에서 배운 구강관리 지식을 직접 설명하고 실천하니, 단순한 이론이 아닌 누군가의 삶에 닿는 기술이라는 걸 느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현장에서 진심을 전할 줄 아는 따뜻한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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