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제20대 대구연합회장에 이종익(77) 전 대구 수성구지회장이 당선됐다.
25일 대구노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0대 연합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에서 이종익 후보가 64.2%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진)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9년까지다.
이종익 신임 연합회장은 "그동안 노인회에서 13년간 일해 왔다. 수성구지회장을 맡아 일하던 중 더 큰 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연합회장에 도전했다. 오늘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연합회 발전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시 출신인 이 회장은 김천고와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학군장교로 입대해 육군 중위로 전역 후 모교인 김천고를 거처 대구 대륜고 교사·교감·교장 등 38년간의 교육자로 재직하면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경로당 총무와 회장을 거쳐 수성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장, 대구연합회 노인지도자대학장, 대구 수성구지회장, 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아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 왔다. 아파트 주변 환경정화, 교통지도 활동, 홀로 사는 노인에게 도시락 배달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제17회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았다.
노인복지 증진과 여가문화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2024년 우수지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연합회 사업 예산 확보 노력 ▷노인회 정관 규정에 따른 지회 분담금 책정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 ▷연합회 선임이사 구성 시 지회 의견 수렴 ▷임직원 복지 향상 최우선 추진 ▷노인체육회 구성 및 활용 ▷노인회 전용 파크 골프장 개설 ▷거점경로당을 활용한 노인건강·문화·교양 프로그램 증진 ▷노인복지정책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대형병원들과 협약을 통한 노인 의료비 절감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종익 회장은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노인이 1천만 명을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시니어클럽, 복지관 등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노인 일자리 확대 및 맞춤형 일자리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국민의힘 새 대표에 장동혁…"이재명 정권 끌어내리겠다"
'박정희 동상' 소송 본격화…시민단체 "대구시, 판결 전 자진 철거하라"
송언석 "'文 혼밥외교' 뛰어넘는 홀대…한미정상회담, 역대급 참사"
장동혁 "尹면회 약속 지킬 것"…"당 분열 몰고 가는분들엔 결단 필요"
[보수 재건의 길(上)] "강한 야당이 보수 살리고, 대한민국도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