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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줄 알았던 전기차 보조금…최대 1000대 추경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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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예산 소진…다음 달 추경 확정 예정

24일 경기도 평택항에 전기차 등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기도 평택항에 전기차 등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구시가 보조금 추가 지원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목표한 예산이 소진된 가운데, 다음달쯤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되면 최대 1천대가량이 추가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 75억원이 이달 모두 소진됐다. 지난해 보조금이 11월에 들어서야 모두 소진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소진 속도가 더 빠르다.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96억원이 편성됐고 4천453대가 혜택을 봤다.

전기차 보조금 소진 속도가 올해 유난히 가파르자 대구시는 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예산(75억원)에 21억원 정도가 추가될 경우 전체적인 예산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96억원)이 된다. 이렇게 되면 약 1천대가량이 추가적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구시의 전기차 목표 대수가 3천477대였고 지난해 실적 대수는 4천453대였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경안은 시 재정 여건에 따라 대구시의회에 심의를 거쳐 다음 달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만5천148대로 1년 전(1만5천56대)보다 67% 늘었다. 전체 신차 판매(15만419대)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기차의 월평균 판매량도 1만6천960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2022년의 월평균 판매량(1만3천707대)을 넘어섰다.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이란 말이 무색하게 세계 주요 전기차 시장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자동차연구원 이호 책임연구원은 "유럽은 프랑스를 제외한 주요국에서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저가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되고 경기도 완만한 회복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도 최근 출시된 EV3, EV4 등의 전기차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테슬라의 모델 Y의 신형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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