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의 에세이 '호의에 대하여'가 지난 8월 25일 출간 이후 열흘 만에 교보문고·YES24·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호의에 대하여'는 문 전 재판관이 1998년부터 기록해온 글 1천500여 편 가운데 120편을 선별해 담은 에세이다. 문 전 재판관은 "사회로부터 받은 호의를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는 문제의식을 토대로 법정에서의 고민과 일상의 성찰, 독서 기록과 사회에 대한 제언을 이 책에 엮었다.
책에서 문 전 재판관은 형사 재판에서 사형을 한 번도 선고하지 않았던 원칙, 민사 사건에서 조정 비율을 높이려 했던 경험, 사회적 약자에게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권하고 그 결과를 양형에 반영했던 사례들을 소개한다.
YES24 집계에 따르면 '호의에 대하여' 구매층은 4050 중장년 독자가 70% 이상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출판사 김영사는 출간 열흘 만인 3일 기준 누적 판매 5만 부를 돌파했고, 출판사는 추가 5만 부 긴급 제작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예스24 9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호의에 대하여'에 이어 동기부여 전문가 멜 로빈스의 '렛뎀 이론'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글로벌 베스트셀러 '팩트풀니스'가 3위, 세계적인 환경과학자 바츨라프 스밀의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가 4위, 성해나의 '혼모노'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이 중 '팩트풀니스',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지난 27일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빌 게이츠의 추천 도서로 나란히 역주행했다.
'팩트풀니스'는 전주 대비 548.4%,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488.2% 판매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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