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숙갤러리(대구 남구 이천로 32길 19-1)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한승훈, 김현주 2인전 '더 보이드 앤 더 신(The Void and the Scene)'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시각 언어를 지닌 두 작가가 현대인의 내면과 자연의 지속성을 주제로 교차하는 장을 마련한다.
한승훈은 팝아트적 초상을 통해 화려한 색채와 선명한 그래픽적 표현으로 현대인의 심리적 공허와 고립을 직시한다. 그의 인물들은 단절된 연결과 표면적 교류 속에서 형성되는 불안정한 정체성을 비추며, 오늘날의 사회적 풍경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김현주는 추상적 풍경화를 통해 자연이 지닌 고요한 회복력과 서정적 사유를 담아낸다. 겹겹이 쌓인 붓질과 은은히 깔린 금박은 계절의 찰나를 기억과 위로의 장면으로 전환하며, 자연이 품은 지속성과 순환적 삶의 메시지를 제시한다.
이상숙 대표는 "두 작가의 작품은 서로를 비추며 인간 삶의 내면적 공허와 자연의 지속적 존재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균형을 탐색한다"며 "이번 전시는 단순히 두 개의 시선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동시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성찰과 위로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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