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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트위터(엑스) 한국인처럼 보이는 중국 접속 계정 대거 발견, 국내 포털 댓글도 국적 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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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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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X(엑스, 구 트위터)에 국적 표시제가 도입된 후 한국인으로 보이는 계정명과 프로필 사진, 한글로 쓴 게시물 등으로 구성됐으나 실제로는 중국에서 접속한 것으로 표시된 계정이 대거 발견됐다고 알리며 "친중세력의 조직적 운용 시 내정간섭과 여론조작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 뉴스 등의 댓글에도 이같은 국적 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일침한 것으로도 읽힌다.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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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의원은 25일 낮 12시 13분쯤 페이스북에 '중국에서 접속한 X계정 현황 공개, 댓글 국적 표기법 도입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엑스(구 트위터)에 국적 표시제가 도입됐다. 한국인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중국에서 접속한 계정이 대거 발견되면서 논란이 거세다"면서 대표적 사례로 군주민수라는 이름의 계정 캡처 이미지를 첨부했다.

그는 "2019년 1월 엑스에 개설된 '군주민수' 계정은 국민의힘을 원색 비난하는 6만5천200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7년간 하루당 26건꼴"이라며 "정상적인 SNS 활동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접속 위치를 확인해 보니 중국"이라고 강조, "이런 계정이 한 두 곳이 아니다"라고 다른 사례도 캡처 이미지로 제시했다.

군주민수 계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21대 대선 후보 당시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 마치 지지자인듯한 뉘앙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계정 사용자 거주 국가는 싱가포르, 접속 위치는 중국으로 표시돼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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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의원은 "국내 정치 게시물을 중국에서 대량으로 올리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친중 세력이 중국에서 이런 계정을 조직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면 내정간섭이나 여론조작 문제가 발생한다. 국내 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원인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당국에 제안했다.

이어 글 말미에서 "현재 국내 포털사이트는 댓글을 달더라도 국적을 표시하지 않는다"면서 "보이스피싱 대처를 위해 국제전화 표시 의무를 부과한 것과 같은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 이미 국민의힘은 댓글 국적 표기법을 발의했다.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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