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최정수 교수가 창업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로봇 기업 ㈜휴머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휴머닉스는 설립 3년 만에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출품작 중 기술력, 디자인,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 제품은 휴머닉스의 최첨단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이다. 세짐은 기존의 무거운 쇳덩어리 원판 대신 고성능 모터를 활용해 최대 380kg(슈퍼스트롱 모델 기준)의 하중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머신이다. 사용자는 버튼 터치만으로 1kg 단위로 정밀하게 무게를 조절할 수 있으며, 기구 한 대로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스쿼트 등 80여 가지의 다양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수상 배경에는 휴머닉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센서리스(Force Estimation) 알고리즘'과 '휴먼 인 더 루프' 제어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별도의 물리적 센서 없이도 1ms(1,000분의 1초) 단위로 사용자의 힘과 의도를 파악해 실시간 반응형 저항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등척성, 등속성 등 다양한 훈련 모드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영남대 로봇공학과 교수이자 휴머닉스 대표인 최정수 교수는 "세짐은 하드웨어와 데이터, 코칭을 하나로 연결해 사용자의 운동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CES 혁신상을 통해 확인된 기술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피트니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New Standard)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현지 누나 누군지 밝혀야 하나?" 물어보니 국민 과반 '찬성'
"조진웅, 생매장 당하지 않고 우뚝 서야, 일제도 독립운동가들 생매장"
차기 대구시장에 민주당을? 홍준표 "김부겸 훌륭한 분" 콕 찍어 칭찬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 여부, 빠른 시간 내 결정하겠다"
'조진웅 소년범' 폭로 기자 고발당해…"30년 전 판결문 뜯어내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