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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여파…수입물가, 4년 2개월만에 6개월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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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수입 물가도 함께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 수입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할 때 지난 달 달러 기준으로 307.12이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379.71로 나타났다. 커피 국제 시세가 급등한 탓에 달러 기준 수입 단가도 5년간 3배로 치솟았지만, 환율 영향까지 반영하면 원화 환산 가격은 5년 새 거의 4배로 오른 셈이다. 소고기 수입 물가는 달러 기준으로 5년간 30% 상승했다. 하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60.6% 올라 상승 폭이 두 배에 이른다. 사진은 21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육류 코너.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수입 물가도 함께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 수입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할 때 지난 달 달러 기준으로 307.12이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379.71로 나타났다. 커피 국제 시세가 급등한 탓에 달러 기준 수입 단가도 5년간 3배로 치솟았지만, 환율 영향까지 반영하면 원화 환산 가격은 5년 새 거의 4배로 오른 셈이다. 소고기 수입 물가는 달러 기준으로 5년간 30% 상승했다. 하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60.6% 올라 상승 폭이 두 배에 이른다. 사진은 21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육류 코너. 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일본 엔화 약세 속에 열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1,480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4.6원 오른 1,478.3원이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일본 엔화 약세 속에 열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1,480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4.6원 오른 1,478.3원이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6달째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1,480원 선을 위협하는 환율 상승이 수입 가격을 밀어 올린 결과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국내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2.39로 11월(141.47)보다 0.7% 올랐다.

수입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5월∼10월 이후로 4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평균 64.47달러에서 12월 62.05달러로 3.8%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457.77원에서 1,467.40원으로 0.7% 올랐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0.1% 올랐고,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1.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7%, 0.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기타 귀금속 정련품(13.6%), 암모니아(11.6%), LNG(3.6%), 플래시메모리(1.7%), 소고기(1.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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