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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핫플레이스] 함평 해수찜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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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한증법 부활 '보약보다 낫다'
20년 전 함평 해안서 민간요법 전승…알칼리염 생성, 피부질환·신경통 효과

해수찜 모습. 함평군 제공
해수찜 모습. 함평군 제공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을 품은 손불면 궁산리 일대는 유황이 함유된 돌을 소나무로 달구어 데운 물로 해수찜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종실록의 도자기 가마를 이용한 한증법을 계승 발전시킨 이곳의 해수찜은 유황 성분이 많은 돌과 삼못초 같은 약초를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가열한 후 해수가 든 탕에 넣어 데워진 물로 찜질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온천과 약찜의 효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해수찜의 효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살균작용과 피부질환 및 신경통과 당뇨의 예방, 치료에 효과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돌은 다른 지역의 해수찜에 사용되는 돌과는 달리 유황과 알칼리 장석이 많이 함유된 산성암맥이다. 이 돌은 함평지역의 특산물로 불에 구우면 서로 엉겨 붙을 정도로 유황성분이 많다고 한다. 이렇게 가열된 돌은 알칼리염을 생성해 살균작용과 피부질환, 신경통과 당뇨의 예방,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찜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실한 내력은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일설에 함평의 해안가에서 200여 년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이어져 내려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해수찜의 명성을 듣고 신경통, 산후통, 관절염, 피부병과 같은 오래된 만성질환을 앓은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보통 찜질을 하고 나면 처음에는 약간 나른하나 하루 저녁 자고 나면 뛸 듯이 기분이 상쾌해진다고 한다. 여기에 관절염 같은 질병의 치료와 요양을 위해서는 3·4주 정도 머무르면서 정기적인 해수찜을 해주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중년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하루 평균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씩 찾고 있다.

현재 함평에서 해수찜을 할 수 있는 곳으로는 함평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를 비롯해 주포해수찜, 함평 신흥해수찜, 신흥해수찜 등이 있다. 특히 3, 4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으므로 가족 단위 효도 관광의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의 하나가 되고 있다.

광주일보 한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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