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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여기서 움직인다…삼익THK, 모션부품에서 로봇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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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가이드 등 정밀 모션부품 생산라인 자동화 구축
하드웨어 기술력 바탕 로봇 솔루션 영역 확대

지난 11일 오전 삼익THK 테크노폴리스 공장. 작업자들이 LM가이드 가공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우태 기자
지난 11일 오전 삼익THK 테크노폴리스 공장. 작업자들이 LM가이드 가공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우태 기자

지난 11일 찾은 삼익THK 대구 달성 테크노폴리스 공장. 내부는 예상 외로 소음이나 먼지가 없는 쾌적한 환경이었다. 간격이 넓은 생산라인 사이로 로봇 팔이 눈에 띄었다. 공정 상당수가 자동화가 이뤄져 작업 인력은 많지 않았지만 설비는 쉬지 않고 돌아갔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핵심 제품은 자동화 설비의 필수적인 LM가이드다. 금속 레일 위를 정밀하게 직선 이동하도록 돕는 장치로 반도체, 2차전지 등 신산업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미세한 회로를 그리는 것은 물론 정밀가공을 수행할 때 기계가 정해진 속도로 정확한 위치에 도달하도록 하는 직선운동을 가능케 한다.

지난 11일 오전 삼익THK 테크노폴리스 공장 내 로봇 자동화 라인 모습. 정우태 기자
지난 11일 오전 삼익THK 테크노폴리스 공장 내 로봇 자동화 라인 모습. 정우태 기자

생산은 원재로 열처리부터 연삭, 가공, 조립, 검사까지 한 공장에서 '원 스톱'으로 이뤄진다. 6축 다관절 로봇이 LM가이드를 잡고 작업대 위에 올리자 함께 조립되는 볼을 고정하는 스크루가 생성됐다. 특히 자동 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단계마다 정밀도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불량을 즉식 선별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일부 공정은 아직 사람 손이 필요하지만 이 역시 자동화 전환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삼익THK는 반도체 등 첨단 공정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동화 설루션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용 기판을 이송하는 산업용 로봇인 'U-WTR'은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은 물론 빠르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올해 초에는 사람 대신 반도체 공장 내에서 화학물질이 흐르는 배관을 청소해주는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삼익THK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결합 자율이동로봇
삼익THK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결합 자율이동로봇 'NX-mobile AMR'. 삼익THK 제공

회사는 휴머노이드 형상의 다관절 로봇이 결합한 AMR(자율이동로봇) 제품인 'NX-mobile AMR'을 이달 초 열린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26에서 공개했다. 해당 다관절 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인식하고, 각 관절 끝단의 핸드 카메라를 통해 작업 대상물의 형상을 파악해 물품을 적재하거나, 반대로 물건의 위치를 확인하고 꺼내는 등 자율적인 동작이 가능하다.

삼익THK 관계자는 "축적된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 산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로봇이 차세대 핵심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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