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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최강국 가리는 WBC 5일 개막…한국은 8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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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일 체코전부터 조별리그 시작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 노려
타선 비해 불펜 불안…대만, 호주 난적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경기 조편성·대진. 연합뉴스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경기 조편성·대진. 연합뉴스

세계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막을 올린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고전해온 한국의 1차 목표는 8강 진출. 2회 대회인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8강에 도전한다. 마운드가 불안한 게 변수다.

◆20개국, 5일부터 열전 돌입

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몸을 푸는 모습. 채정민 기자
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몸을 푸는 모습. 채정민 기자

WBC 조별리그가 5일(한국 시간) 시작된다. 20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1라운드)를 치른다. 미국과 일본, 푸에르토리코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한 뒤 우승팀을 가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C조.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한 데 묶였다. 일본 도쿄돔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모두 치른다. 5일 체코를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대결한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 이후 경기가 치러지는 미국으로 간다.

A조 경기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다. 푸에르토리코와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가 A조. B, D조 경기는 미국에서 펼쳐진다.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은 B조. D조에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가 편성됐다. 한국이 8강에 오르면 D조 1위나 2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 국제 대회 부진 씻을까

한국 WBC 대표팀의 한국계 선수 데인 더닝(오른쪽)과 셰이 위트컴. 연합뉴스
한국 WBC 대표팀의 한국계 선수 데인 더닝(오른쪽)과 셰이 위트컴. 연합뉴스

한국은 최근 국제 대회 성적이 좋지 않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6개국 가운데 4위에 그쳤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조별리그 벽을 넘지 못했다. WBC만 따져도 2013, 2017, 2023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일찌감치 준비했다. 1월 사이판에서 담금질한 데 이어 2월엔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력을 다듬었다. 이정후와 김혜성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들이 합류했고, 한국계인 데닝 더닝,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도 가세했다.

다만 부상으로 주축 선수가 여럿 빠진 건 아쉽다. 선발투수로 기대한 원태인과 문동주가 빠졌고, 마무리 역할을 맡아줄 한국계 라일리 오브라이언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타선에선 김하성과 송성문이 역시 부상으로 WBC에 나서지 못한다.

◆타선은 합격점, 불펜이 문제

한국 WBC 대표팀의 김도영. 연합뉴스
한국 WBC 대표팀의 김도영. 연합뉴스

'타격에는 사이클(고점과 저점 반복)이 있다'고들 한다. 다행히 WBC를 앞두고 한국의 방망이는 달아오른 상태다. 특히 김도영이 연습 경기와 평가전을 통틀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2024년 KBO리그 최우수선수다운 모습. 안현민, 위트컴도 홈런을 신고했다.

베테랑인 더닝의 활약도 반갑다. 3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이은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 제구력이 돋보였다. 공의 움직임도 수준급, 류현진과 함께 대표팀의 선발진을 이끌 만하다.

다만 불안한 불펜은 숙제다. 3일 더닝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5점을 내줬다. 불펜들이 4사구를 남발, 위기를 자초한 끝에 실점했다. 송승기, 고우석, 김영규, 조병현, 유영찬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4사구만 9개 허용했다. 단기전에서 뒷문이 불안하면 살아남기 어렵다.

한국 WBC 대표팀의 안현민. 연합뉴스
한국 WBC 대표팀의 안현민. 연합뉴스

◆대만이 난적, 호주도 걸림돌

조별리그부터 쉽지 않다. C조 최강은 일본. 지난 2023 WBC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거물이 즐비하다. 미국엔 거포 애런 저지와 현역 최고 투수인 타릭 스쿠발과 폴 스킨스가 있다. 하지만 일본을 이긴다 장담하기 어렵다.

WBC에 나설 일본 야구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WBC에 나설 일본 야구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일본은 미국과 함께 대회 '2강'으로 꼽힌다. 한국은 현실적으로 조 2위를 노린다. 하지만 그 길목엔 대만이 있다. 2024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대만은 우승을 차지했다. 'MLB닷컴' 등 여러 외신들은 대만을 조 2위로 예상했다.

호주도 만만치 않다. 워윅 서폴드와 라클란 웰스, 코엔 윈은 KBO리그를 경험한 투수. 한국 타자들의 성향을 잘 안다. 내야수 제리드 데일은 올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뛴다. 한국은 2023 WBC에서 호주에 일격을 당하며 조별리그 벽을 넘지 못한 바 있다.

WBC에 나설 호주 대표팀에서 뛰는 라클란 웰스. LG 트윈스 SNS 제공
WBC에 나설 호주 대표팀에서 뛰는 라클란 웰스. LG 트윈스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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