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로 항공기 운항이 한때 중단됐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던 한국인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일이 발생했다.
6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주두바이총영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전날 저녁 늦은 시간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기념으로 남길 동영상을 촬영하던 우리 국민이 공항경찰에 체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두바이 경찰청에 해당 행위가 규정을 위반한 점에 대해 사과하고 촬영된 동영상을 삭제하겠다는 뜻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설득에 나섰다. 이후 체포된 한국인은 훈방 조치됐고 귀국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두바이와 인천을 잇는 직항 노선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운항이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가 이날 오전 6시 39분쯤 운항이 재개됐다.
총영사관은 현지에서의 촬영 행위와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UAE에선 국가 안보, 공공질서 유지, 개인의 사생활 보호 등을 목적으로 정부, 보안 관련 시설 등 특정 시설·건물·개인에 대한 사진촬영과 영상녹화가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며 "위반 시 고액의 벌금, 구금, 징역, 추방, 재입국 금지 등 무거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엄중한 분위기 속에 정부 및 보안 관련 시설 등에 경찰이 상주하고 있고 촬영행위가 목격되면 현장에서 즉시 체포와 무거운 처벌이 예상된다"며 "우리 국민들은 각별히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으로의 민항기가 6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우리 전세기도 UAE로 들어가 재외국민 대피에 투입될 전망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어젯밤 UAE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UAE의 민항기가 인천까지 바로 출항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며 "오늘부터 아마 항공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AE발 인천행 민항기는 1일 1회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두바이 등으로 향하는 직항편은 여전히 8일까지 운항이 정지된 상태다.
현지 교민을 제외하고 여행객 등을 포함해 약 3천명의 우리 국민이 UAE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상당수는 중동 내 최대 허브 공항이 있는 두바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많은 뉴스
박지원 "강선우, 발달장애 외동딸 있어…선처 고대" 호소
李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반사회적 악행…걸리면 패가망신"
TK통합 무산 수순, 전남·광주법은 국무회의 의결…주호영 "지역 차별 울분"
배현진 "한동훈과 함께 간다"…장동혁에 "백배사죄해야"
"투자는 본인이 알아서" 주식 폭락에 李대통령 과거 발언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