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활절을 맞아 대구지역 성당과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봉헌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불로성당에서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견진성사가 진행됐으며 같은 시각 상인성당에서는 총대리 주례로 '2027 청년대회와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의 날' 미사가 봉헌됐다.
조환길 대주교는 부활 담화문을 통해 "부활은 하느님의 사랑이 인간의 허물과 상처보다 더 크고 깊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기쁜 소식"이라며 "부활은 우리의 삶과 무관한 교리가 아니라, 사랑을 지키고 진실을 외면하지 않을 때 오늘도 살아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처 입은 이들의 곁에 머물고 서로를 존중하는 삶 속에서 부활의 의미가 실현된다"라며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부활이 살아 있는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부활의 능력으로 회복과 부흥을!'을 주제로 이날 오후 2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2026 대구기독교 부활절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연합예배에는 대구 1천600여 교회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본 예배에 앞서 더 리즌(THE RISEN) 연합찬양단과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찬양으로 막을 올렸으며, 스타디움 광장에서는 부활절을 맞아 '예수님의 눈물' 조각 작품 전시, 찬양, 율동 등 다양한 행사와 NGO단체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예배는 찬양과 경배, 예배의 부름과 기도, 경배찬송, 신앙고백, 찬송, 대표기도, 성경봉독, 찬양, 설교, 축도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대표기도는 다음세대 대표, 평신도 대표, 교회 대표로 나눠 청소년, 장로, 목사 등 세대별로 참여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찬양 순서에는 장로 합창단을 포함해 5천여 명 규모의 연합합창단이 헨델의 '할렐루야'를 선보이며 현장을 가득 채웠다. 설교는 김인중 안산동산교회 원로목사가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을 주제로 전했다.
최성주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봉산성결교회 목사)은 "이번 연합예배를 계기로 대구를 누르고 있는 어두운 영적 기류가 떠나가고 성령의 새바람이 불어 대구에 회복을 넘어 큰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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