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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에서 거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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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성격과 부동산 정책 등 정국 현안 두고 입장 차 드러내
야당 "'전쟁추경' 취지 꼼꼼하게 따질 것" vs 여당 "가장 빠른 추경이 가장 좋은 추경"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추가 발언을 권유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이 대통령,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추가 발언을 권유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이 대통령,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 및 오찬은 국내 정치 지도자들이 모처럼 만에 모여 국가적 위기사태의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여야 대표는 눈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설전(舌戰)을 벌였다.

◆ 야당 "'전쟁추경' 취지 꼼꼼하게 따질 것"-여당 "가장 빠른 추경이 가장 좋은 추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민생지원금' 형태의 현금살포를 문제 삼으며 포문을 열었다.

장 대표는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누어주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잠깐의 기쁨으로 긴 고통을 사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전쟁 추경'에 숨어 있는 '정권 민원'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겠다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김어준 방송으로 일컬어졌던 TBS를 지원하는 49억원, 중국인 관광객 짐 날라주는 사업 등에 들어가는 306억원 등의 예산은 이번 전쟁추경의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 대표적인 사업들"이라고 규정했다.

반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시라도 빨리 정부 지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신속한 추경 처리에 야당이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정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당장 숨이 넘어간다'는 말씀을 하시더라"며 "응급처치 때도 산소 호흡기를 제때 대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처럼 추경도 골드타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장 "풍선효과로 보통사람들 세금폭탄 걱정"-정 "부동산시장 이기는 첫 정부 기대"

여야 대표는 현 정부가 정성을 쏟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만나자마자 "집 여섯 채 중에서 네 채 처분하느라고 고생 좀 했다"고 가시 돋친 인사말을 건넸다. 이 대통령이 다주택보유자의 주택처분을 압박하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표현이다.

특히 장 대표는 정부의 공세적인 정책으로 강남 등 초고가주택 밀집지역 집값을 잡았을지는 모르지만 풍선효과로 서울 외곽과 수도권 부동산시장은 들썩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년도 보유세를 걱정하는 평범한 1주택 보유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장 대표는 "전·월세난에 당장 살 집을 마련하기 힘든 세입자들을 위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공급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대통령님의 확고한 의지와 정책적 노력으로 부동산 시장이 확실하게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면서 "역대 정부가 부동산과의 전쟁에서 이긴 적이 없는데, 이번 정부는 이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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