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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안동 광역·기초 지선 후보자 추가 신청 '잡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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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넘긴 공천 절차에 돌연 추가 공고…배경 놓고 해석 분분
'체급 낮추기'·'지역구 이동설'까지…특정 인물 거론에 긴장 고조
기존 신청자들 "경선 기회라도 달라"…당 운영 방식에 불만

9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권백신 안동시장 예비후보(오른쪽)가 지난 6일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7일 권광택 안동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단일화 성사를 공식 선언하고 원팀 구축 후 만세 포즈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권백신 안동시장 예비후보(오른쪽)가 지난 6일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7일 권광택 안동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단일화 성사를 공식 선언하고 원팀 구축 후 만세 포즈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공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일부 선거구에서 후보자 추가 신청 공고가 나오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공천 경쟁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돌연 추가 접수를 받으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각종 해석과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지난 10일 안동제2선거구(광역의원)와 안동시 나·라·사 선거구를 대상으로 후보자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안동제2선거구에는 김상진 전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차장, 김기년 동안동농협 이사, 비공개 2명 등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추가 공고를 두고 특정 인물의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적지 않다. 특히 안동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권백신 예비후보가 도의원 선거로 선회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권 예비후보는 낮은 인지도에도 지역 국회의원인 김형동 의원과 정치적 관계 등을 감안해 공천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다. 최근 권광택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권광택 예비후보도 김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백신 예비후보는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도의원 출마와 관련해 당에서 공식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제3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김정대 ㈜한옥기와지붕조명 대표가 제2선거구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표는 김 의원 측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김 대표도 "당의 의견을 존중하며 어떤 결정이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공천 신청자들의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

한 후보자는 "최소한 경선 기회는 보장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동안 공을 들여온 만큼 결과와 별개로 정치적 기반이라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안동시 나·라·사 선거구 역시 분위기는 비슷하다.

한 공천 신청자는 "초기 공천 신청 단계에서 충분한 조율이 이뤄졌다면 혼선이 줄었을 것"이라며 "추가 신청 후보자의 면면을 지켜본 뒤 향후 대응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공천이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데, 절차적 공정성이 흔들릴 경우 유권자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지금과 같은 방식이라면 공천 후유증이 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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