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 3인이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매일신문을 찾아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번 공천장을 두고 경쟁하는 박갑상 전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저마다의 경력과 강점을 내세우며 자신이 북구를 이끌 최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북구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진정성을 담아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갑상 예비후보는 "주민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2만명에 달하는 북구 주민들이 지리적 단절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주민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이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근수 예비후보는 "북구의 현안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구청장 시절 다 마치지 못한 숙제들을 완수해 북구가 대구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길 예비후보는 "과거 대구의 경제·행정·교육 중심지였던 북구의 위상이 점차 약해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공직과 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북구 발전에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후보 간 시각차가 있었으나, 대규모 유휴부지 활용 방안에 시선이 모였다.
이근수 예비후보는 경북농업기술원 후적지, 매천시장 이전부지, 운전면허시험장 등 유휴부지의 '혁신거점화'를 1순위로 꼽았다. 이상길 예비후보 역시 유휴부지 활용계획 확보와 더불어 산업구조 고도화, 칠곡경북대병원 의료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박갑상 예비후보 역시 지역 내 낙후 지역의 도시재생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하며 큰 틀에서 비슷한 접근을 보였다.
핵심 공약도 구체화됐다. 이상길 예비후보는 제3공단 중심의 로봇산업화와 금호강 국가정원화, 신천하수처리장 지하화 등을 내걸었다. 박갑상 예비후보는 산격청사 내 스타트업 밸리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금호강 명소화 및 구암동 고분군 관광자원화를 제안했다. 이근수 예비후보는 금호강 하중도 랜드마크화, 읍내동 대구소년원 이전, 지역 내 폐교 부지의 복합문화공간 재생 등을 공약했다.
세 후보 모두 행정가와 경영자로서의 전문성을 부각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갑상 예비후보는 "과거 22년간 공무원 출신 단체장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현장 전문가로서 경영마인드를 가진 비관료 출신이 북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경영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구청장으로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이근수 예비후보는 "북구는 초보행정가의 시행착오를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 33년간 대구시와 북구청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예산을 확보하며 조직을 움직여 성과를 만들어왔다. 그 노하우를 북구의 가치를 두배로 키우는 데 쏟아붓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길 예비후보는 "공직 30년의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제가 북구의 발전 전략을 다시 세우고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 힘을 모아주신다면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들의 발언은 매일신문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장손, 해병대 최전방서 복무…우수훈련병 수상도
李대통령 "전세계서 한국인 전과 가장 많을 것…웬만한 사람 다있다"
李 "웬만한 사람 다 전과" 발언에…국힘 "본인 전과 4범 이력 물타기"
李 SNS글 작심비판한 이스라엘 한인회장…"2년전 일을 왜? 한인 받을 눈총은"
한동훈 "부산 집 구해"…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선 출마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