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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국가 전력지도 윤곽 나온다…정부, 22일 수요 전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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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12차 전기본 토론회 개최하며 대국민 의견 수렴
AI·반도체 수요 급증 반영된 2040년 전력수요 전망 잠정안 첫 발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6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에너지전환 시대 발전공기업 역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6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에너지전환 시대 발전공기업 역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의 향후 15년 에너지 정책을 결정지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밑그림이 공개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맞춘 국가 전력수요 전망치가 이번 계획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12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17일 "오는 2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제12차 전기본 수립을 위한 대국민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본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2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로드맵으로, 이번 계획은 2040년까지의 전력수급 안정 방안과 전원구성 설계를 담는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2040년까지의 전력수요 전망 잠정안을 최초로 공개한다. 전력수요 전망은 국가가 사용할 전기 양을 예측하는 기초 자료로, 이에 따라 필요한 발전설비 용량과 송전망 규모가 결정된다. 특히 최근 AI와 반도체 산업의 팽창으로 정교한 수요 전망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이를 위해 총괄위원회 산하 수요소위는 지난 4개월간 아홉 차례 전문가 논의를 거쳐 잠정안을 도출했다. 앞서 지난해 2월 확정된 11차 전기본에서는 2038년 목표 전력수요를 129.3GW(기가와트)로 제시했으나, 일각에서는 전망치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기후부는 계획 수립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국민과 함께 수립하는 개방형 전기본 원칙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산업계의 전력수요 구조 변화를 면밀히 살펴 전망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12차 전기본은 토론회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치게 된다. 이후 공청회와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전력정책심의회 심의 등을 차례로 통과한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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