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내달 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도전까지 책임지는 종합지원기관 도약을 선언했다. 보증 잔액 3조원 시대를 열어 지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신보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누적 채무와 고금리 여파로 소상공인 경영 위기가 장기화하자 김 이사장은 취임 당시 제시한 '소상공인 종합 지원기관' 목표에 맞춰 재단 기능을 확대해 왔다.
성과는 수치로 드러난다. 2025년 말 기준 누적 보증공급은 14조3천405억원, 보증잔액은 2조8천991억원이다. 지난해 보증공급은 8만361건, 1조9천722억원으로 계획 대비 최대 140%를 웃돌았다. 출연금은 설립 이래 최대인 1천55억원을 확보해 재원 기반을 강화했다.
현안 대응도 속도를 냈다. 지난해 3월 경북 북부 산불 당시 전담팀을 꾸려 '경북형 재해중소기업 5무 특례보증'으로 448건, 813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는 음식·숙박업 중심으로 2천443억원을 지원해 지역 상권 회복을 뒷받침했다.
지난 3월 1일 신설한 금융복지부는 지원 체계 고도화의 핵심 축이다. 위기 징후 기업을 선제 발굴해 채무 조정, 재도전 교육, 재창업 금융을 연계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전담한다. 이미 지난해 265명 재창업 교육을 진행했고 폐업 소상공인 대상 브릿지보증도 158억원까지 확대했다.
디지털 전환도 성과를 냈다. 디지털 창구 도입으로 연간 약 200만장 종이 사용을 줄여 5천760kg 수준 탄소 배출을 감축했다. 인공지능 상담예약 서비스 도입으로 24시간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직원 1인당 보증 지원 건수는 2023년 360건에서 지난해 577건으로 증가했고 평균 처리 기간도 2.7일로 단축됐다.
재단은 올해 신규보증 1조1천억원, 보증공급 1조5천억원, 보증잔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경북도 특례보증 2천억원, 22개 시군 특례보증 4천800억원 등 총 1조1천억원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전환보증 확대와 보증드림 시스템 고도화도 병행한다.
김 이사장은 "지난 2년은 금융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위기 회복 재도전 전 과정을 함께한 시간이었다"며 "현장 목소리에서 답을 찾고 가장 어려운 순간 손을 내미는 것이 재단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 재도전을 뒷받침하는 동반자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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