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자리를 두고 양당의 혈투가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승리하려면 혁신적이고도 폭넓은 '용광로 선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중진 의원들은 물론 신선함을 더할 수 있는 인사들까지 합류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지역 정가에서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전례 없는 '접전'이 벌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후보를 중심으로 뭉친 민주당의 일사불란한 전열에 비해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컷오프 및 경선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중앙당 선대위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데, 지역 차원에서라도 안철수 의원 등 혁신의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인사 영입을 서둘러야 한다.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합류도 필수로 본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내실 있는 선대위 구성과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하는 데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흔들리는 지지층 규합부터 공약개발까지 모두 여기서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실망한 전통적 지지층을 다시 투표장으로 이끌 방안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상당하다.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국민의힘은 경선 국면에서 컨벤션 효과를 충분히 못 누렸고, 일부 지지층은 무당층화됐다. 경선에 참여한 6명, 컷오프된 2명 등 '8인' 전원이 모여 시도민 앞에 '원팀'을 선언하는 '한마음 단일화'를 한다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국민의힘이 혁신·통합형 선대위를 구성해 중도층에 대한 공략 방향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판세'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 교수는 "부동층을 뺏기지 않으려면 상대적으로 완성도 높은 공약이 나와야 한다. 단순히 '잘하겠습니다'가 아니라 '어떻게 잘하겠습니다'에 대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28일 국민의힘 21대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 관계자는 "당장 현장 투입이 가능한 선거캠프 체제를 조속히 구성한다는 구상 아래 가장 최근에 가장 큰 선거를 치른 김 명예선대위원장을 위촉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국가란 스스로 지켜야…왜 외국군 없으면 어렵단 불안감 갖나"
보수 분열 끝내야 여야 균형 정치 이룬다
추경호 vs 김부겸 빅매치…투표함 열기 전에는 모른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與 김부겸과 맞대결
김부겸 "대구로페이 2배 확대…자영업자 병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