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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돌아왔는데"…에코프로, 주가도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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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602억·순이익 2194억…흑자전환
에코프로비엠·머티 동반 개선…밸류체인 전반 반등
PRS 8000억 규모…1800억 유입으로 순이익 변동성 완화

(사진=연합)
(사진=연합)

에코프로가 1분기 실적 반등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하락하며 시장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그룹주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기대와 실제 주가 흐름 간 괴리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에코프로는 15만82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06%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각각 0.24%, 0.84% 내리며 그룹주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14억원) 대비 4280% 이상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9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자회사 실적도 동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양극재를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유럽 전기차향 양극재 공급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구체 사업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역시 1분기 매출 1665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손실에서 이익으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2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양극재와 전구체를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전반의 회복은 단순한 실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인 변화로 해석된다.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구조가 점차 정상화되면서 원가 경쟁력과 수익 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의 향후 실적의 핵심은 리튬과 니켈이다. 단기적으로는 리튬 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29일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부터 상승한 리튬 시세가 판가에 본격 반영되며 마진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선제적으로 확보한 저가 원재료가 높은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래깅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구조다.

중기적으로는 니켈 제련소가 핵심으로 꼽힌다. 1분기에는 기상 이슈로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4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갔고 6월 정상화 이후 3분기부터는 그린에코니켈 손익이 연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인도네시아 IGIP 산업단지 내 신규 제련소 투자를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2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투자로 꼽힌다.

이번 실적에서 핵심은 '순이익 구조 변화'다. 1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2745억원으로 전분기 187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자회사 주가를 기초로 한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에서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그동안 실적 변동성을 키웠던 요인이 이익으로 전환된 영향이다.

PRS 계약은 총 8000억원 규모로 체결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시장에서 소화되며 약 1800억원의 정산 자금이 유입됐다. 이로 인해 순이익 변동성이 완화되는 한편 재무 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구조 변화다. 리튬 가격 상승과 니켈 제련소 정상화라는 실적 모멘텀에 더해 PRS 효과로 순이익 변동성이 완화되며 이익 성장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이익 성장 폭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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