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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강남초 학부모 85% "운동장 지하 주차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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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명 참여 설문서 477명 반대… 안전·보안 우려 가장 커
경북교육청·안동시, 학부모 반대 여론 속 사업 추진 부담 커져

안동강남초등학교 정문 인근 담벼락에 학생 안전 등을 이유로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게시 한 현수막의 모습. 안동강남초는 지난 15일 학부모 대상 사업 추진 설문을 실시한 결과 설문 참여 학부모 중 85% 이상이 사업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진 기자
안동강남초등학교 정문 인근 담벼락에 학생 안전 등을 이유로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게시 한 현수막의 모습. 안동강남초는 지난 15일 학부모 대상 사업 추진 설문을 실시한 결과 설문 참여 학부모 중 85% 이상이 사업 반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진 기자

경북 안동강남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매일신문 2025년 10월 2일 보도 등)과 관련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사업 추진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훼손 우려가 크게 제기되면서 경북교육청과 안동시도 향후 사업 방향을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지난 15일 안동강남초가 공개한 '학교복합시설 관련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부모 626명 가운데 559명이 설문에 참여해 89.29%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설문 결과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찬성한 학부모는 82명(14.66%)에 그쳤지만, 반대는 477명(85.33%)으로 집계됐다. 유치원과 초등 전 학년에서 모두 반대 비율이 80% 안팎을 넘겼다. 특히 3학년 학부모 반대 비율은 89.66%로 가장 높았다.

학부모들은 반대 이유로 학생 안전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안전 및 보안 취약 우려가 3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음·분진 등에 따른 학생 건강 피해 103건 ▷놀이공간 부족 98건 ▷학습권 및 교육환경 침해 86건 ▷사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 7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찬성 의견은 ▷주차난 해소 26건 ▷교육환경 개선 기대 25건 ▷지역 발전 기대 2건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4년부터 추진된 안동강남초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운동장 지하에 120면 규모의 유료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주차장 진출입로 설치 기준과 학생 통학 안전, 운동장 축소 문제 등이 잇따라 제기되며 사업 취소를 요청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관련 당국에 쇄도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측은 "현재 기본구상 단계인 만큼 학부모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기관과 사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학교 이용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반대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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