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인 종합격투기(MMA) 선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세계 최고 MMA 무대인 UFC에서 KO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최두호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코메인 이벤트에 출격해 브라질의 다니엘 산투스를 2라운드 4분 29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산투스는 앞서 이정영과 유주상 등 한국 선수를 연거푸 꺾었으나 최두호의 주먹에 쓰러졌다.
애초 산투수는 최두호가 지난해 9월 맞붙기로 한 상대. 최두호가 무릎을 다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유주상이 대체 선수로 들어갔고, 유주상은 산투스에게 2라운드 KO로 패했다. 산투스는 유주상과 붙기 전 대구 출신 이정영도 꺾은 바 있어 최두호를 상대로도 자신감을 보였다.
최두호는 2014년 UFC에 입성, 기대를 모은 유망주. MMA 전적 11승 1패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UFC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UFC 데뷔 후엔 3연승을 달렸으나 3연패에 빠졌고 병역 문제를 해결하느라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공백을 딛고 다시 섰다. 빌 알지오와 네이트 랜드웨어를 TKO로 이기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워낙 타격에는 뛰어난 소질을 보인 선수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좀 더 노련해졌다. 타격 실력은 녹슬지 않았고, 수비 능력은 더 발전했다.
이날 최두호는 1라운드에서 다소 고전했다. 산투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하게 밀고 들어왔다. 최두호가 발로 종아리를 차고 잽을 날리며 견제했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주먹을 크게 휘두르며 압박했다. 산투스의 어퍼컷은 잇따라 최두호의 턱에 적중했다.
최두호가 크게 흔들렸다. 그래도 1라운드를 버텨냈다. 2라운드에서 흐름이 바뀌었다. 발을 많이 움직이면서 침착하게 잽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산투스의 얼굴에 최두호의 주먹이 계속 들어갔다. 1라운드 때 맹공을 퍼부은 산투스는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움직임이 둔해졌다.
산투스는 최두호를 붙들고 늘어졌다. 펜스 쪽으로 최두호를 밀어붙인 채 휴식을 취하려는 심산. 하지만 최두호가 무릎으로 산투스를 공격하며 빠져나왔다. 이어 산투스를 코너로 몰아넣은 뒤 주먹을 연거푸 퍼부었다. 얼굴에 이어 복부에 주먹을 꽂아 넣었고, 산투스가 쓰러졌다. 최두호가 계속 주먹을 날리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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