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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금근로 일자리 22만개 늘었다…60대·돌봄 일자리 증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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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일자리 증가폭 '역대 최대'…청년·40대 감소세는 지속
건설·제조업 부진 여전…여성 일자리 증가가 전체 고용 견인

2025년 4/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2026.5.19. 국가데이터처 제공
2025년 4/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2026.5.19. 국가데이터처 제공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22만개 넘게 늘며 증가폭이 다시 확대됐다. 고령층과 돌봄·복지 분야 일자리가 전체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 30대 일자리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과 40대 일자리는 감소세가 이어졌고 건설·제조업 부진도 계속되면서 세대·업종 간 고용 온도차는 더욱 뚜렷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112만3천개로 전년 동기보다 22만1천개(1.1%)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한 사람이 두 개 이상의 일자리를 가질 경우 각각 별도로 집계된다.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1만5천개까지 떨어진 뒤 2분기 11만1천개, 3분기 13만9천개로 회복 흐름을 보였고 4분기 들어 다시 20만개대로 올라섰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같은 근로자가 유지한 '지속 일자리'는 1천549만4천개로 전체의 73.4%를 차지했다.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교체된 대체 일자리는 327만2천개(15.5%)였다. 신규 창출 일자리는 235만6천개였고, 사업 축소나 기업체 소멸 등으로 사라진 일자리는 213만5천개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일자리가 24만6천개 늘며 전체 증가세를 사실상 견인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 확대와 보건·사회복지 분야 고용 증가 영향이 컸다. 30대 일자리도 9만9천개 증가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50대 역시 2만4000개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취업 진입 시점이 20대에서 30대로 이동하는 경향과 30대 인구 증가세가 맞물린 영향"이라며 "특히 30대 여성의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11만1천개 감소하며 13분기 연속 줄었다. 40대 역시 3만7천개 감소해 10분기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구 감소와 제조·건설업 부진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 일자리 비중은 50대가 23.0%로 가장 높았고 40대(22.2%), 30대(21.7%), 60대 이상(19.5%), 20대 이하(13.6%) 순이었다.

고용 안정성에서도 세대별 차이가 나타났다. 30~50대는 지속 일자리 비중이 77%를 웃돈 반면, 20대 이하에서는 신규채용 일자리 비중이 47.0%에 달해 상대적으로 고용 불안정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이 12만6천개 늘며 전체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8만1천개, 보건업에서 4만5천개 증가했다. 고령화와 돌봄 수요 확대, 정부 주도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숙박·음식업도 4만개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비 회복 효과가 반영됐다는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전문·과학·기술업 역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 영향 등으로 3만3천개 늘며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건설업은 8만8천개 감소하며 9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문직별 공사업과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컸다. 제조업 역시 기타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 섬유제품 부진 영향으로 1만4천개 줄며 4분기 연속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일자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성 일자리는 20만2천개 늘어난 반면 남성은 1만9천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성은 보건·사회복지업(10만개), 숙박·음식업(2만6000개), 협회·수리·개인서비스업(2만2천개)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남성은 보건·사회복지업과 운수·창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전체 일자리 증가를 이끄는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영향이 반영됐다"며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고용 증가가 특정 연령과 업종에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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