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여야 정치권은 '보수의 텃밭' 경상북도로 달려가 지선 후보를 지원하며 '세대결'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 진성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앞세우자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행보와 보조를 맞추며 맞불을 놨다.
이날 경쟁의 시동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걸었다. 당의 정책위의장을 지내고 현재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인 진 의원은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도의회를 찾아 '농업 수도 경북' 5대 공약 발표에 동참했다.
오 후보는 국가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세계 할랄푸드 시장 공략 등 공약을 발표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북 대전환을 완수하고 농업이 미래 먹거리가 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했다. 오 후보의 공약 발표에 진 의원이 함께한 것은 향후 원만한 국비 유치 등 후광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이날 진 의원과 예천, 영주 등 시장 유세를 벌인 뒤 오후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합류해 김천, 구미 등 지역에서 합동 집중유세를 했다. 정 대표는 지난 26일 안동 등 경북을 찾아 지선 후보 지원을 하려했으나 당시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뒤늦게나마 약속을 지키며 경북 지역 지선 출마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셈이다.
이처럼 중량급 민주당 인사들이 경북을 찾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앞세워 '푸른 바람' 차단에 나섰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문경 청운각에 방문하자 국민의힘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 등 지선 주자들이 총출동했다.
이철우 후보는 "박 대통령께서 저와 우리 지역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시는 따뜻한 격려를 건네주셔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 굳건히 단합해 경북을 넘어 대구, 수도권까지 보수우파 승리 기세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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