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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소수 지배 안 돼" 발언…권력 갈등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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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GC 주도권 속 협상파 대통령, 공개 비판성 발언
사임설까지 제기… 이란 당국은 권력 갈등설 부인

지난 3월 7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주변국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안을 승인했다면서 주변국에 사과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월 11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테헤란 아자디 광장에서 열린 이슬람 혁명 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3월 7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주변국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안을 승인했다면서 주변국에 사과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월 11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테헤란 아자디 광장에서 열린 이슬람 혁명 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공전하는 가운데 이란 내부 권력 구조를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협상파로 분류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등 강경파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다.

이란 관영 파르스통신은 31일(현지시간)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내각회의에서 "이란의 리더십은 소수 집단의 지도자와 관료들만으로 구성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이후 IRGC 등 대미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이란 권력 내부의 갈등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공습 피해를 본 걸프 국가들에게 사과하는 발언을 해 강경파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전쟁 전에는 시위대 유혈 진압을 사과하는 등 IRGC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권력을 사실상 상실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란 반체제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최근 사임서를 최고지도자 사무실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운영하는 법적 책임을 다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사유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당국은 대통령 사임설과 권력 균열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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