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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째 이어진 '개표소 봉쇄'…총리 인근 방문에 긴장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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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참가자 다소 줄었으나 투표지 부족 사태 규탄 목소리 계속
인근 한체대서 김민석 총리 참석 토론회 일정에 충돌 '경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경찰이 교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올림픽공원의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7일째 이어지며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꺾이지 않고 있다. 21일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을 둘러싼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 구호를 외쳤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올림픽공원에 머무르고 있는 실시간 인구는 2만4천~2만6천명으로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28.9%)다. 청년층, 중장년층, 아이 동반 가족 등이 개표소 인근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파크 뮤직 페스티벌'이 일대에서 열려 인파가 붐빈 것으로 풀이된다.

시위 장소 바로 옆에서 공연 티켓 배부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주최 측이 관람객 동선을 분리해 큰 혼란은 없었다.

다만 올림픽공원과 인접한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선관위 개혁 관련 시민토론회'가 열렸고 여기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해 충돌이 우려되는 등 한때 긴장감도 조성됐다. 일부 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한 유튜버 등이 한체대 정문 앞에서 '왜 못들어가게 하느냐'는 등 경찰에게 따지기도 했다.

반면 '비폭력', '서부지법 사태를 기억하자' 피켓이 보이는 등 다수 참가자들은 김 총리와의 물리적 충돌을 경계하며 질서있는 시위를 제안했다.

주최자 없는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대형 성조기를 흔드는 참가자,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전환 반대' 등 선거와 무관한 의견을 피력하는 깃발도 눈에 띄고 있다.

개표소 주변이 아닌 인근 지역, 종로구 보신각 앞 인도, 중구 대한문 앞 인도 등 서울 곳곳에서도 6·3 지선 관련 집회·시위가 잇따른다. 참정권 침해 규탄, 부실 선거 관련자 처벌 촉구 목소리와 함께 일각에서는 친여 성향으로 개표소 봉쇄를 규탄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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